시사인천
> 교육 > 초ㆍ중ㆍ고
인천여상 학과 개편, 진통 속 교육부에 서류 제출시교육청 “구성원과 충분한 소통” 주문했지만…교장 “지금이 학과 개편 적기”
장호영 기자  |  bpnewsjang@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697호] 승인 2017.08.10  18:19:08
트위터 페이스북 google_plus

학과 개편을 두고 내부 진통을 겪고 있는 인천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양건주)가 교육부에 개편안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관련기사 2017.8.1.)

인천여상은 금융정보ㆍ국제통상ㆍ국제비지니스ㆍ디지털정보과를 금융세무ㆍ물류정보ㆍ소프트웨어과로 개편해 2019학년 1학기부터 운영하는 학과 개편안을 교육부에 10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인천여상은 애초 인천시교육청에 학과 개편안을 제출하기로 하고 지난 4월 26일 열린 학교운영위원회에서 경영사무ㆍ재무회계ㆍ유통정보과로 개편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이를 바탕으로 한 서류를 시교육청에 제출했으나, 시교육청 심사에 교장이나 교감이 참여하지 않았다.

이후 양건주 교장은 시교육청이 아닌 교육부에 학과 개편을 신청하겠다고 밝혔고, 7월 11일엔 “컨설팅 연구용역 결과, 경영사무ㆍ재무회계ㆍ유통정보과가 아닌, 경영사무ㆍ재무회계ㆍ유통정보과가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했다. 하지만, 7월 18일에는 학과명을 금융세무ㆍ물류정보ㆍ소프트웨어과로 개편하는 안으로 추진하겠다고 교사들에게 통보했다.

이에 일부 교사는 “교장이 4월 26일 학교운영위에서 통과된 개편안도 아니고, 구성원과 합의되지도 않은 개편안을 독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중단하게 해 달라는 민원을 시교육청에 제기했다.

이와 관련, 양 교장은 학교운영위 회의록에 ‘학과 개편은 컨설팅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는 문구가 있어 문제없다고 했고, 시교육청도 같은 입장이었다.

다만, 시교육청은 “학과 개편은 더 많은 구성원들 간 논의와 외부 전문가들의 컨설팅으로 추진돼야하고, 향후 내부 구성원들의 충분한 소통과 협력으로 학과 개편을 추진할 것을 교장과 학과 개편 담당부서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 양 교장은 지난 4일 임시 학교운영위를 열어 자신이 새롭게 제시한 ‘금융세무ㆍ물류정보ㆍ소프트웨어과’를 통과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한 서류를 교육부에 제출한 것이다.

시교육청에 민원을 제기했던 교사는 10일 <시사인천>과 한 전화통화에서 “시교육청이 내부 구성원들의 충분한 소통과 협력으로 학과 개편을 추진하라고 했음에도, 일방적으로 교육부에 서류를 제출한 것은 말이 안 된다”며 “교육부에 제출한 개편안은 애초 학교운영위를 통과한 안도 아니고 컨설팅 결과를 반영한 안도 아닌 졸속적인 안이다. 이런 안으로 인천여상의 미래를 좌지우지할 학과 개편을 추진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양 교장은 “일부 교사가 반대한다고 해서 10년 동안 추진해왔던 학과 개편을 중단할 수는 없다”며 “학과 개편도 타이밍이 중요한데 지금이 교육부에서 예산을 많이 지원받을 수 있는 시기다. 학교구성원 66%의 동의를 받았으니 독단적 추진이라는 주장도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

한편, 교육부에 제출된 학과 개편안은 8월 말 학교별 발표와 심사를 거쳐 9월 중순 쯤 그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장호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뒤로가기 위로가기
최근인기기사
1
이청연 교육감 항소심도 실형, 고개 든 출마예정자들
2
[단독] 인천경제청 차장, “언론ㆍ사정기관 등, 개발업자와 한통속” 파문
3
[단독] 남인천 폴리텍대학 교수들 ‘갑질’ 논란
4
인천 부평공원에 세워진 ‘일제 강제 징용 노동자상’
5
[단독] 수도권매립지 3-1공구 기반공사 ‘부정입찰’ 파문
6
[세상읽기] 대청도와 원나라 순제(順帝)
7
비우고 내려놓고 주는 것이 곧 새롭고 아름답게 꽃피는 것
8
인천시교육청 9월 1일자 교육전문직‧관리직 인사 발표
9
[시론] 사회적 가치와 사회 보고
10
‘국정교과서 교육부 관료’ 동인천중 교장 발령 취소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인천시 남동구 경인로 764(간석동 768-14번지) 이화빌딩 4층 401호 405-812 | TEL 032-508-4346 | FAX 032-508-4347
상 호 : 시사인천 | 등록번호: 인천다01172 | 등록연월 : 2002.08.26. | 발행인 : 김유성 | 편집인 : 이승희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유성
Copyright © 2007 시사인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bp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