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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개항장, 수탈의 역사 넘어 문화ㆍ관광 중심으로근대 역사와 건축, 다양한 먹거리로 인기
김강현 인턴기자  |  isisapres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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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7호] 승인 2017.08.09  16: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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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20년대 인천항.<사진제공ㆍ인천항만공사>
강화도조약(조일 수호 조규)에 의해 1876년 부산, 1880년 원산에 이어 1883년 인천이 개항했다. 개항장 탄생 이후 일본과 여러 열강이 인천을 찾았고, 그중 실권을 쥔 일본은 화폐개혁ㆍ토지몰수ㆍ미곡탈취 등으로 수탈을 자행했다. 일본은 수탈을 위해 은행을 설치하기도 했는데, 1883년 일본 제1은행을 개설했고, 이어서 제18은행과 제58은행도 인천에 개설했다.

개항과 함께 조계(=외국인 거주 또는 무역을 위해 조성된 특정 구역)가 설치되기도 했는데, 그로인해 외국 문물을 가장 먼저 접하기도 했지만, 제국주의에 의한 공동체 파괴와 폭력이 난무하기도 했다.

인천 개항장은 이런 아픈 역사를 지닌 곳이기도 하지만, 근대 역사와 문화와 예술이 숨 쉬는 곳이기도 하다. 개항장누리길을 중심으로 중국식ㆍ일본식 건물이 늘어선 청일 조계지와 인천아트플렛폼ㆍ인천개항박물관 등 많은 볼거리가 있는 관광지로 주목 받고 있다.

   
▲ 일본우선주식회사로 사용됐던 인천아트플랫폼.<사진제공ㆍ인천관광공사>
지역문화 생산 거점 인천아트플랫폼

옛 일본우선주식회사와 주변 건물들이 있던 자리에는 인천아트플랫폼이 자리하고 있다. 인천시의 구도심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2009년 개관한 아트플랫폼은 예술가들의 창작을 지원하는 곳이자 시민들이 창작물을 쉽게 접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 다양한 전시와 공연을 진행하며, 국내뿐만 아닌 국외 작가들의 창작물도 만나볼 수 있다.

   
▲ 일본 제1은행으로 사용됐던 개항박물관.<사진제공ㆍ인천관광공사>

일본 제1은행 자리에 들어선 인천개항박물관

인천개항박물관은 1883년 설립된 일본 제1은행 자리에 있다. 개항기 인천의 모습과 개항이후 근대 인천의 모습까지 볼 수 있는 이 박물관은 전시실 4개로 구분돼있다. 1전시관은 개항과 근대문물, 2전시관은 경인철도와 한국철도사, 3전시관은 개항장 일대 거리 풍경, 4전시관은 인천의 전환국(=상설 조폐 기관)과 금융기관의 모습과 역사를 볼 수 있다.

   
▲ 일본조계지(왼쪽)와 청국조계지(오른쪽)의 건물.<사진제공ㆍ인천관광공사> >
일본식ㆍ중국식 건물이 남아있는 청일조계지

1883년 일본 조계와 1884년 청국 조계가 설정된 지역이다. 자유공원으로 이어지는 계단을 중심으로 각 조계지가 구분된다. 각 나라의 건축양식이 잘 보존돼있고 당시 건축특징을 잘 보여주는 건물이 많다.

   
▲ 개항장누리길.<사진제공ㆍ인천관광공사>

이밖에도 개항장누리길에는 일본영사관으로 이용됐던 현 중구청사와 근대박물관, 중국 청도에서 기증받은 공자 동상, 짜장면 박물관, 홍예문, 삼국지 벽화거리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경인전철 인천역에서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에 있고 차이나타운, 화평동 냉면거리, 송현동 순대골목거리, 삼치골목 등, 맛집들도 주변에 있다.

개항으로 기존에 없던 문화와 건축양식, 음식 등, 새로운 것들이 들어왔다. 그렇기에 개항 이후 근현대사를 볼 수 있는 개항장의 의미는 더욱 크다. 아픈 역사를 넘어 근대 문화와 역사가 시작된 장소로서 개항장은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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